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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학 천재 꼬마 소녀 '어메이징 메리'

by 젠느 2022. 7. 20.

수학 천재 꼬마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어메이징 메리'는 2017년에 개봉하였습니다. 수학자였던 할머니와 천부적인 수학적 재능을 가졌지만 불운했던 여동생을 둔 삼촌이 조카 메리의 행복을 위해 법적 분쟁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네이버 평점 9점대라는 높은 평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43회 도빌 아메리칸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만큼 가슴 따뜻한 영화입니다. 수학 천재 소녀의 행복을 찾는 영화, '어메이징 메리' 리뷰를 시작합니다.

수학 천재 엄마의 재능을 물려받은 딸

삼촌 프랭크와 메리 그리고 외눈 고양이 프레드, 이렇게 셋은 같이 살고 있습니다. 메리의 첫 등교 날, 그녀는 학교 가기 싫어합니다. 프랭크도 메리의 마음을 알지만 조카 메리가 학교를 통해 사회적인 부분을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수학 영재인 메리에겐 학교 수업은 그저 따분할 뿐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시시한 덧셈을 배우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지루한 수업 시간을 견디지 못한 메리는 교장선생님 소개 시간에 당장 삼촌을 불러달라고 소리칩니다. 결국 프랭크와 함께 하교를 합니다. 메리는 그저 삼촌과 고양이 프레드와 함께 뛰노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즐겁지 않은 학교지만 학교에 다니길 원하는 프랭크의 뜻에 따라 다시 등교를 하게 됩니다. 수학 문제를 푸는 시간, 메리는 제일 먼저 문제를 풀었습니다. 첫 등교 날에 메리의 재능을 알아본 선생님은 메리에게 조금 더 어려운 문제를 건네줍니다. 메리는 이마저도 쉽게 풀었습니다. 메리가 남다름에 대해 궁금한 보니는 메리에 대해 알아봅니다. 그녀가 저명한 수학천재의 딸이었고 엄마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보니는 삼촌 프랭크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듣습니다. 어느새 메리의 재능은 교장선생님의 귀까지 흘러들어갑니다. 프랭크를 학교로 불러 영재 학교 전액 장학금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프랭크는 단번에 거절합니다. 어느 날 메리와 하교 시키고 돌아오던 길, 집 앞에 메리의 외할머니인 에블린이 찾아옵니다. 그녀는 메리에게 줄 맥북을 선물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 안에는 메리의 수학적 재능을 키워줄 수학 문제가 가득했습니다. 메리는 외할머니가 가져다준 맥북의 수학 문제들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시시한 산수와는 달랐습니다. 메리는 에블린이 주고 간 어려운 수학 문제들에 푹 빠졌습니다. 다음 날 프랭크는 다시 한번 에블린과의 만남을 통해 그녀가 메리를 찾아온 속셈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에블린 측 변호사에게 통지서가 날라왔습니다.

할머니와 삼촌 사이에서의 메리의 운명

메리는 이틀간 보스턴에서 외할머니와 함께 있게 됩니다. 자신의 딸이 이루지 못했던 업적을 메리에게 보여주며 자극을 받게 합니다. 그녀는 메리의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시모어 교수에게 데려갔습니다. 시모어 교수는 메리에게 한 수학 문제를 보여주며 풀도록 시간을 줍니다. 많은 시간을 줬지만 메리는 문제를 풀어내지 못했고, 시모어 교수는 영재가 아님을 에블린에게 말합니다. 실망한 에블린은 메리를 데리고 강의실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메리에게 너무 어려운 문제를 줬다고 생각했던 에블린은 문제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틀린 문제였다고 말하는 메리의 말에 다시 시모어 교수 앞으로 데려갑니다. 메리는 문제의 틀린 점을 바로잡은 후 거뜬히 풀어냅니다. 그렇게 할머니와 이틀을 보낸 메리는 삼촌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메리의 재능을 확인한 에블린은 양육권을 주장합니다. 그렇게 외삼촌인 프랭크와 외할머니인 에블린의 재판이 시작됩니다. 프랭크 측 변호사는 메리의 엄마였던 다이앤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지 못하도록 괴롭혔던 에블린 만행을 진술하게 합니다. 에블린 측 변호사는 프랭크의 현재 직업을 거론하며 영재인 아이를 키우지 부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공격합니다. 양측의 의견은 팽팽했고, 에블린 측에서는 합의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 제안은 위탁 가정에서 자라도록 하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에블린에게 메리를 빼앗길 위기였습니다. 프랭크 입장에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동생 다이앤이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아는 프랭크는 메리만큼은 제 나이에 맞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위탁 가정을 둘러보면서 자신이 이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키울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프랭크는 위탁 가정에 메리를 맡기고 집으로 떠납니다. 엄마를 닮아 할머니가 좋지만 함께 살고 싶지 않다는 메리는 과연 풍족한 환경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요? 영화를 통해 메리의 행복을 확인하길 추천합니다.

'500일의 썸머' 감독의 가족 영화

이 영화는 '500일의 썸머' 감독인 마크 웨브의 작품입니다.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500일의 썸머'에 이어 '어메이징 메리'도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높은 평점과는 다르게 국내에서 흥행에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습니다. 이유는 '어메이징 메리'의 국내 개봉 타이밍이 좋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온라인 영화평을 보면 상영관 수가 터무니없이 적었다는 불만을 제기한 평이 적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불행한 삶으로 끝맺음을 한 여동생의 딸만큼은 여느 아이들처럼 행복하게 키우고 싶었던 삼촌과 수학 천재인 7살 조카 메리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어메이징 메리'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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