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이 되는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는 2013년 12월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고 관람객 평점이 8점 후반대입니다.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촬영지인 아이슬란드도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소심한 직장인이었던 월터가 상상 속에서나 일어났을 일들에 용기를 더해 모험을 해나가는 줄거리입니다. 114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월터와 함께 모험을 떠나길 바랍니다.
상상이 이끄는 월터의 삶
주인공 월터 미티는 '라이프' 잡지사의 네거티브 필름 부서에서 16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출근하기 전, 월터는 e-하모니라는 데이트 사이트에서 같은 회사 직원인 셰릴을 검색하게 됩니다. 평소 셰릴에게 관심 있던 월터는 호감을 표시하기 위해 긴 고민 끝에 하트를 누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해 하트를 보내지 못하게 됩니다. 그는 전철을 기다리는 동안 e-하모니 고객센터에 전화합니다. 그때 어디선가 개 짖는 소리가 들리자 월터는 자신만의 상상에 빠져듭니다. 폭발하는 건물에서 셰릴의 반려견을 구하는 상상이었습니다. 상상 속에서 빠져나와 다시 정신 차린 월터는 고객센터로부터 오류 내용이 확인되면 다시 연락하겠다는 답변을 받게 되고, 그 길로 출근을 합니다. 회사에서 만난 동료 직원들로부터 회사가 인수된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곳에서 구조조정 책임자인 테드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테드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월터는 그의 무례한 태도에 그에게 한 방 먹이는 듯한 상상에 또 빠지고 맙니다. 월터는 그렇게 종종 현실에선 할 수 없는 상상에 빠져듭니다. 사무실에 도착한 월터는 '라이프' 잡지사의 사진작가 숀 오코넬로부터 온 선물을 받게 됩니다. 숀은 '라이프'의 마지막 호에 실릴 사진과 함께 가죽 지갑을 월터 앞에 남겼습니다. 삶의 정수를 담았다는 25번째 사진과 함께 말입니다. 하지만 월터가 받은 필름에는 25번째 사진은 없었습니다. 숀 오코넬은 마지막 호에 자신의 25번째 사진을 반드시 표지에 실어달라고 회사 측에 메시지를 남겼고 이 메시지를 본 테드는 월터에게 사진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25번째 사진을 받지 못한 월터는 사진을 현상하는 중이라고 둘러대며 위기를 모면합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25번째 사진은 행방불명이었습니다. 월터는 숀을 찾아 물어보기로 결심합니다. 숀은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해외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월터는 동료 직원과 함께 그의 필름을 살펴보며 그가 어디 있는지 단서를 찾기 시작합니다. 이로써 월터의 상상하지도 못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한 번의 용기가 이끌어 준 모험
월터의 숀을 찾기 위한 여정의 출발은 그린란드행이었습니다. 그린란드에 도착한 월터는 차를 렌트해서 필름이 발송된 장소인 술집으로 찾아갑니다. 술집이 헬기장이고, 헬기장에서 우편물을 받아 배로 전달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월터는 사진 속에서 봤던 '어크스넉'이라는 배를 어떻게 탈 수 있는지 물었고, 며칠 전에 헬기로 그 배에 우편물을 내려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한 취객이 월터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취객과 몸 다툼하던 중에 월터는 숀의 사진 중 하나인 손가락을 그 취객에게서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헬기 조종사였습니다. 월터는 만취한 그가 비행하는 헬기를 가까스로 올라타고 어크스넉 호를 찾아 나섭니다. 어크스넉 호는 망망대해를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뛰어내리라는 그의 한 마디에 겁 없이 바다로 뛰어내린 월터는 바다에서 상어를 마주하게 됩니다. 다행히 월터는 어크스넉 호에 타고 있던 선원들에 의해서 구조됩니다. 선원들에게 숀의 행방을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이미 4시간 전에 아이슬란드로 떠났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월터는 어크스넉 호를 타고 아이슬란드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도착한 항구에는 자전거가 딱 1대만 있었는데 오랫동안 바다 생활을 한 선원들과 경쟁해야 했던 것입니다. 월터는 죽을힘을 다해 자전거를 향해 달려 간발의 차로 선점하게 됩니다. 어느 작은 마을에 도착한 월터는 남자아이와 자신이 아끼는 장난감과 스케이트보드를 교환하게 됩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숀이 있는 곳에 도착하자 적막한 마을에 화산 폭발 대피경보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그때 경비행기 위에 타고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숀 오코넬이었습니다. 폭발하는 화산 앞에서 월터는 대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때마침 동료의 문자를 받게 되고 그는 급하게 회사로 복귀합니다. 숀을 코앞에 두고 만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오게 된 월터는 소파에 앉아 있다가 숀의 사진 속의 한 장면을 엄마의 피아노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엄마를 통해 일주일 전에 숀이 월터의 집에 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숀의 다음 행선지가 아프가니스탄의 히말라야임을 전해 듣게 되고 다시 월터의 모험은 시작됩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차를 얻어타고 정신과 육체의 극한 상황을 견디며 고도 5,486미터를 등반을 하자 드디어 그곳에서 숀 오코넬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숀을 만난 월터는 과연 25번째 사진을 찾을 수 있을지는 영화를 통해 결말을 보길 추천합니다.
일상에 지친 이에게 권하는 영화
주인공 월터가 자주 빠져드는 일명 '상상 멍 때리기'는 소심한 월터가 할 수 있는 모험이었습니다. 관심 있는 여자에게 데이트 앱에서 하트조차 쉽게 누르지 못하는 월터에겐 소심한 일탈입니다. 그가 16년간 몸담았던 직장에서의 마지막 사진 작업을 앞두고 폐간호 표지에 실릴 사진의 행방을 찾아 떠난 여정은 큰 용기가 필요한 모험들로 가득했습니다. 현대인의 삶은 월터 미티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료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월터의 모험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새로운 환기를 불어줍니다. 무작정 그린란드로 떠나는 것, 뻥 뚫린 도로를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활주하는 것, 헬기에서 망망대해로 뛰어드는 것 등은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일입니다. 숀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내가 여행하는 듯한 설렘이 전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결말에 나오는 숀 오코넬의 대사는 명대사로 이 부분은 놓치지 않고 꼭 감상하길 추천합니다. 쳇바퀴 도는 듯한 무료한 일상이 지겨울 때마다 다시 찾게 되는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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