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괴물인 13살 소년 '루카'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 디즈니 픽사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2021년 개봉한 이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이 만든 작품입니다. 전체 관람가로 평점 9.21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 '루카'는 청량감을 주어 이 여름에 관람하시기에 매우 적합한 영화입니다. 바깥세상에 대해 호기심 가득한 바다 괴물 소년 루카의 모험 이야기에 함께 떠나봅시다.
개구쟁이 소년 루카의 바깥세상 도전기
이탈리아 리비에라 앞 바다 깊은 곳에는 인간들이 모르는 또 다른 세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인어들이 살고 있었는데, 정체가 불명확한 이들을 인간들은 바다 괴물이라 불렀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루카는 13살 소년입니다. 루카의 할 일은 물고기들을 돌보는 일이었습니다. 무료하게 물고기를 돌보고 있던 어느 날, 루카는 처음 보는 이상하게 생긴 물건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간의 물건에는 절대 관심을 가지면 안된다는 부모님의 당부가 있었지만, 호기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루카는 인간의 물건에 관심을 갖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바닷속 인간들의 물건들을 발견하며 나름의 일탈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바닷속에 떨어진 축음기를 요리조리 살펴보던 그때, 루카 뒤에 검은 그림자가 다가옵니다. 손에는 작살을 들었고, 인간들이 만든 슈트와 잠수모까지 쓰고 루카에게 성큼성큼 다가왔습니다. 루카는 깜짝 놀라 뒤로 자빠졌는데 알고 보니 인간이 아닌 루카와 같은 인어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알베르토였습니다. 알베르토는 루카를 깜짝 놀랜 후 육지로 아무렇지 않게 올라갔습니다. 육지로 올라간 알베르토의 모습은 인어가 아닌 인간의 모습이었습니다. 넋 놓고 알베르토의 모습을 보고 있는 루카를 알베르토가 육지로 올려줍니다. 얼떨결에 육지로 올라온 루카는 죽는 줄 알았지만 이미 자신의 모습도 알베르토처럼 사람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사람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 루카는 진정하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바닷속 모습과는 다른 육지의 아름다움에 루카는 푹 빠졌습니다. 하지만 착한 아이로 살아왔던 루카는 재빨리 바닷속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 루카는 물고기를 돌보는 척하는 자신의 돌 상을 세워두고 얕은 바닷가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알베르토를 다시 만났습니다. 육지로 나온 루카는 알베르토에게 걷는 법, 인사하는 법 등 육지에서 인간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알베르토의 집까지 가게 된 루카는 그 이후로 육지로 올라와 알베르토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카가 자신의 공간에 조심스레 모아둔 인간의 물건이 부모님께 발각되었습니다. 엄마가 루카를 외삼촌 집에 보내려고 하자 그는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집을 나온 루카에게 알베르토는 인간의 마을로 가보자고 제안합니다. 루카가 갖고 싶어 하는 오토바이 베스파가 많을 것이라고 설득합니다. 그렇게 알베르토와 루카는 마을에 갔습니다.
인간 마을에서의 모험 그리고 위기
도착한 마을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지만 아이들을 상대로 철없는 행동을 일삼는 에르콜레의 눈에 알베르토와 루카가 눈에 띕니다. 신고식이라며 마을 광장 내 분수에 얼굴을 담그려 할 때 줄리아가 루카를 그 상황에서 구해줍니다. 줄리아는 에르콜레와 철인 3종 경기로 수없이 경쟁한 사이입니다. 마을에서는 '포르토로소 컵'이라는 철인 3종 경기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줄리아는 이 둘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온 것으로 오해를 합니다. 경기에서 우승하면 상금으로 베스파를 살 수 있다는 이야기에 그들은 팀을 이루기로 약속합니다. 줄리아의 집으로 가서 합숙훈련을 시작합니다. 우선 경기에 참가하려면 상금이 필요했습니다. 상금을 타기 위해 줄리아의 아버지의 어업을 돕기로 한 루카와 알베르토는 물고기가 잘 잡히는 곳을 안내합니다. 물고기는 꽤 많이 잡혔고, 판 대금은 상금으로 충분했습니다. 이번 대회만큼은 줄리아 혼자가 아닌 루카와 알베르토가 한 팀이 되어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종 경기 중 하나인 자전거 타기를 연습하는 루카와 아이들. 걷는 것도 불과 얼마 전에 배운 루카에겐 자전거 타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한편 가출한 루카를 찾기 위해 부모님이 육지로 올라옵니다. 마을에 도착한 루카의 부모님은 마을 광장에 모여있는 많은 아이들 중에서 루카를 찾아내야 했습니다. 종일 연습을 마치고 도란도란 얘기하는 어느 날 밤, 알베르토가 없는 동안 루카와 줄리아는 밤 하늘을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밤 하늘을 가리키며 물고기라고 말하는 루카를 보고 줄리아는 그것은 물고기가 아닌 별임을 알려줍니다. 알베르토와 다르게 학교에서 배운 것이 많았던 줄리아는 자신이 아는 지식들을 루카에게 가르쳐주었고 자신이 몰랐던 세상에 대한 새로운 사실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알베르토는 자신을 통해 배웠던 루카가 스스로 탐구하려는 모습을 질투하게 됩니다. 줄리아와 루카는 점점 가까워졌고 그럴 때마다 알베르토는 집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루카와 알베르토는 싸우게 됐고 줄리아가 말리려 하자 알베르토는 그만 자신들이 바다괴물이라며 바다에 빠져 본 모습을 드러냅니다. 루카는 자신은 아니라며 줄리아와 함께 알베르토를 멀리하게 됩니다. 바닷속으로 돌아간 알베트로에게 상처를 줬다고 생각한 루카는 집으로 와서 횡설수설합니다. 이때 줄리아가 루카에게 물을 쏟았습니다. 루카의 정체 또한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바다 괴물임에 발각된 루카와 알베르토는 무사히 경기에 출전할 수 이을까요? 인간과 인어의 우정을 다룬 영화 '루카'였습니다.
우정에 대한 픽사의 영화
영화 '루카'와 같이 우정을 다루고 있는 픽사의 영화가 있습니다. '코코'도 우정을 다룬 영화입니다. 서로를 무서워하는 인간과 바다 괴물인 아이들이 함께 우정을 쌓으면서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바다 밖 세상이 두려웠던 루카에게 멋진 세상이 있음을 소개해 준 알베르토와의 우정뿐만 아니라 편견없이 이 둘과 함께 한 인간 줄리아와의 우정도 있습니다. 셋은 서로를 통해 성장을 합니다. 편견 없이 해맑은 아이들의 우정과 함께 인간들에게 언제 들킬까 하는 아슬아슬한 모험은 스토리를 더욱더 재밌게 이끌어 나갑니다. 더불어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하여 영상의 청량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 가족과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루카'를 여름 방학에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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